daliy
240310

 

출근을 한다, 월급이 나오니까!

 

근데 요즘 월급을 잠시 잊을 정도의 짜증이 휘몰아쳐서 걱정이네요

 

남의 부모 근황 궁금해하는 지랄형 성질을 갖고 데뷔해버려서

데뷔 74년째 : 조용한 직원 코스프레..를 머리에 힘주고 겨우겨우 하고있는 중인데

정신차리고 보면 우연히 천이 꽂힌 꽃병을 대표한테 던진 뒤일 것 같아 두렵습니다

 

 

충격! 진짜 던짐! 사태가 ㄹㅇ이 된다면

다들 면회 좀 많이 와주시길 바라요 ??

 

 

여하튼 고객사가 아무리 정성을 담아 엿 맥여도

이걸 같이 헤쳐나갈 직.동만 훌륭하다면

무척 즐거운 직장이라는 걸 요즘 체감하고 있읍니다

 

일하기 싫어서 출근하기 싫은 적이야 많았지만

사람이 싫어서 출근하기 싫은 감각을 올해 처음 겪었더니

속에서 종류가 전혀 다른 화가 들끓어

 

내가 못 배운걸까? 쟤가 못 배운걸까?

 

부디 이번주도 조용히 넘길 수 있으면 좋겠다

 

올해 운 다 쓰고 놀러간 그겜 대박카페 ~땡스투 릿쟝~

의 추억을 곱씹으면서 성질머리를 달래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

 

비록 그 날 음료(특:탄산) 담아갔던 텀블러가 망가졌지만 말이다

 

성질머리 꾹꾹 눌러야 또 이렇게 놀러 다니고 그러지

 

결론 : 나랑 놀자

 

올해 첫글을 이렇게 쓸 줄은 저도 몰랐는데요

트친이 갠홈에 새 글 없다고 말 안해줬으면 이것도 안 썼을 것이다

 

[진짜] 최종_final(3)_꼬박꼬박 써볼게__6.txt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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